가스라이팅 정의와 역사 속 사례와 현대 대응 방법
가스라이팅(gaslighting)은 현대 사회에서 빈번히 언급되는 심리적 조작의 한 형태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단순히 오늘날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역사 속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가스라이팅이 존재했으며, 이 글에서는 가스라이팅의 정의와 역사 속 사례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조작했는지 상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가스라이팅의 정의와 기원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는 1938년 패트릭 해밀턴의 연극 ‘가스 등'(Gas Light)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 연극은 1944년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영화에서 남편 그레고리는 아내 폴라의 정신을 조작하여 그녀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그녀의 재산을 빼앗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웁니다.
그는 폴라의 외출을 막고, 자신이 숨긴 물건을 폴라가 잃어버린 것으로 몰아가며, 가스등의 불빛이 어두워진 것을 두고 밝다고 주장하여 폴라가 자신의 판단을 믿지 못하게 만듭니다.
역사 속 가스라이팅 사례
루이 14세의 귀족 조작 전략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는 베르사유 궁전을 통해 귀족들을 조종했습니다.
루이 14세는 1638년 9월 5일에 태어나 1643년 5월 14일, 4살의 나이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어린 시절 귀족들의 반란을 겪은 그는 즉위 후 귀족들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베르사유 궁전을 활용했습니다.
1661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베르사유 궁전 건축은 1682년에 완성되었고, 당시 기준으로 약 2억 리브르(프랑스 화폐 단위)라는 막대한 비용이 들었습니다. 루이 14세는 귀족들을 궁전으로 초대해 사치와 향락을 즐기게 하여 재산을 탕진하게 만들고, 결국 그들이 왕에게 의존하도록 했습니다.
그는 귀족들의 서열을 나누어 높은 서열일수록 자신과 가까이 지낼 수 있도록 하여 귀족들 사이에 경쟁을 유발했습니다.
이로 인해 귀족들은 루이 14세에게 복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귀족 중에는 왕의 화장실 뒤처리를 자처하는 이들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는 루이 14세의 치밀한 전략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 역사 속의 가스라이팅
우리 역사에서도 민중을 향한 가스라이팅이 존재했습니다.
조선시대의 열녀 문화는 과부의 재혼을 막아 여성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이 조선인들을 무기력하게 만들기 위해 고려장이라는 거짓 이야기를 퍼뜨렸습니다.
이는 민중의 자율성을 억압하고 통제하기 위한 전략이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의 가스라이팅
가스라이팅은 최근 몇 년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의 유명 사전 출판사 메리엄 웹스터는 ‘가스라이팅’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말과 관계로 인해 상처받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가스라이팅 대처 방법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 사람을 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정이나 직장, 학교 같은 곳에서는 쉽게 관계를 끊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정서적인 거리를 넓히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그의 말이 전부 옳지 않을 수 있음을 의심하고, 거절 의사와 불쾌감을 명확하게 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향한 믿음입니다.
자신의 판단을 신뢰하고, 자기 자신이 판단의 기준이 됨을 꼭 기억하세요. 이를 통해 가스라이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결론
가스라이팅은 상대방을 조종하고 지배하려는 의도로 현실 인식을 왜곡시키는 심리적 학대입니다. 역사 속 사례들을 통해 가스라이팅의 다양한 형태를 알 수 있었으며,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가스라이팅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믿고, 의심하며, 불쾌감을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가스라이팅의 피해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