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은 우리 몸의 우상복부에 위치한 중요한 장기로, 간 바로 아래쪽에 인접해있다. 복부 초음파를 통해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담낭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담낭용종은 담석을 제외한 모든 종류의 담낭 내강 돌출을 의미하며,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병변을 포함한다. 복부 초음파 검사 시 정상인의 약 3~7%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남성 7.1%, 여성 4.8%에서 발견되었다.
담낭용종의 종류
담낭용종은 크게 비종양성 용종과 종양성 용종으로 분류됩니다. 가장 흔한 형태는 비종양성인 콜레스테롤 용종으로, 이는 대체로 작은 크기(10mm 이하)와 다발성을 특징으로 한다. 반면, 종양성 용종에는 양성인 선종과 악성 용종이 포함되며, 이들은 보통 10mm 이상의 큰 단일 병변으로 나타난다.
증상
대부분의 담낭용종은 증상이 없다. 하지만, 드물게 복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담석증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체중 감소가 동반되면 악성 용종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진단과 검사
담낭 용종의 진단은 복부 초음파로 쉽게 가능하며, 중요한 것은 용종이 비종양성인지 종양성인지 감별하는 것이다. 내시경 초음파는 훨씬 선명하고 해상도가 높은 사진을 제공하여, 용종의 세밀한 구조와 담낭벽의 상태를 평가하는 데 우수한 도구다. 5mm 이하의 담낭 용종은 악성 가능성이 거의 없으나, 5mm 이상의 용종에 대해서는 내시경 초음파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담낭암일 가능성과 생존율
크기가 5mm이상인 경우, 담낭암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늦게 발견하면 할수록 생존율을 크게 떨어진다.
1기 담낭암인 경우 5년 생존율은 90% 이상으로 상당히 높았으나, 2기 담낭암은 73~78%, 3기 담낭암은 40~45%, 4기 담낭암은 10~20%로 조기진단 및 치료가 상당히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장기 생존을 기대하기 어렵다
치료
담낭 용종 중 선종과 악성 용종만이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한다. 가장 일반적인 콜레스테롤 용종은 대부분 치료가 필요 없으며, 악성 용종을 초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강경 담낭 절제술은 이러한 용종을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악성 용종의 경우, 담낭암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초기에 광범위한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경과와 합병증
비종양성 용종, 특히 콜레스테롤 용종은 대부분 크기의 변화가 없으며 악성으로 진행하지 않는다. 하지만 악성 용종은 진행성 담낭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으며, 이 경우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예방과 생활 가이드
비만이 콜레스테롤 용종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체중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담낭 용종이 처음 진단된 경우, 6~12개월 간격으로 추적 검사를 권장합니다.
이러한 정보를 통해 담낭용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와 정기적인 검진은 담낭용종의 예방 및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된.